하고싶은 일이 있지만 채용형태로 인해 추후 경력을 인정받지 못할까봐, 하고싶던 일이 아닌 곳으로 이직해야 할까요?
현재 27살 여자 2년차 IT 개발자이고, 상황 및 고민 설명을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
상황
- 하고싶은 일이 있는데 수요가 높은 기술이 아니지만 해외 나가서 일해보고 싶은 막연한 생각이 있는 만큼 해외에서는 점유율 제일 높은 기술이라 주력 기술스택으로 만들고싶은 기술
- 국내에 해당 기술 사용하는 곳이 있더라도, 채용 문이 닫혀있기도 하고 당장 거기에 입사하기엔 연차도 능력도 아직 부족한 상태
- 대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능력좋은 시니어를 만났고 우연찮게 해당 시니어 밑에서 원하는 기술로 원하는걸 개발하는 업무를 맡게됐는데 채용형태가 프리랜서 (출퇴근 + 상주근무), 여태 1년정도 근무함
- 저년차 대부분을 프리랜서로 지내면 나중에 정규직 이직이 힘들다는데, 나는 해당 시니어랑 기술경험 쌓고싶은 것일 뿐 프리랜서를 하고싶은 건 아님
- 그런 와중에 다른 안정적이고 처우와 복지가 괜찮으며 이직하기에도 좋은 직장 오퍼가 찾아와서 입사만 하면 되는 상태인데, 레거시에 망분리 환경 (계약연봉 4천 중후반, 원천6천)
고민
- 프리랜서라고 하면 기술적인 성장이나 경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돈 쉽게 벌고 책임감없이 코드 짠다고 흔히 생각을 하다보니 나도 같이 그런 편견의 대상이 돼버림
- 그렇지만 순수하게 그 시니어 밑에서 2~3년은 더 일하고싶고 그 기술스택에 대해 더 전문성을 쌓고싶을 뿐임
- 시니어도 내가 어느정도 실력 쌓이면 스타트업으로 옮기라는데 만약 잘 안따라주면 앞으로도 평생 프리랜서로 지내야 하는건지 두려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본인이 원하는 일 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선택을 하세요.
프리랜서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프리랜서는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정규직 비정규직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고, 정규직이라고 해서 평생 자리가 보장되는 시기는 지났고, 향후 고용 시장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셨으니 일하고 싶은 국가 또는 일하고 싶은 회사를 정하고 그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키우세요. 1~2년 후에 그 회사에 지원해 합격하겠다는 목표로 본인의 경로를 정하고 일하면서 경력을 쌓아보세요 ~
안녕하세요. 날렵한큰고니206입니다.
지금부터 2~3년은 기술을 더 쌓는다 생각하시고 다니시고 과감히 하고싶은 곳으로 가시면 될것같네요. 아직 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