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지아 의사입니다.
전자담배도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고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연구가 계속 진행중인 상황이지만, 연초에서 전자담배로 바꾸고 금연에 대한 의지가 보이는 점은 칭찬해드리고싶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비교가 큰 의미가 있지는 않지만, 굳이 비교한다면 일반적으로 연초와 술 중에서는 연초가, 술과 전자담배 중에서는 술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 개인에게 어떤 것이 더욱 위험할지 따질 때, 가족분들 중에 흡연 관련 질병력이 있는지, 술 관련 질병력이 있는지 확인하여 참고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흡연은 질병이라는 말처럼, 질병은 치료를 받는 것이 맞고 치료인 금연은 혼자 하기 힘든 것이 당연합니다.
보건소 금연 클리닉 등에서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금연을 하다가 혹시나 다시 담배를 피우는 일이 생기게되더라도, 금연을 한 기간은 충분히 의미가 있으며, 언제든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니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용기를 갖고 금연과 금주 꼭 시작하셔서 돈과 건강 모두 챙기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