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크레이트 사용하기: 크레이트는 강아지의 자신만의 공간이자 은신처입니다. 강아지는 자신의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크레이트에 있을 때는 대소변을 참으려고 합니다. 크레이트에 강아지를 넣고 주기적으로 배변 장소로 데려가서 칭찬과 보상을 해주면 배변 훈련에 도움이 됩니다
15분 원칙 활용하기: 강아지는 대개 음식이나 물을 먹고 난 후, 놀이 후, 잠자고 난 후, 운동 후 15분 이내에 대변이나 소변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간에는 강아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가 배변 판이나 화장실로 유도해서 일을 보게 하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칭찬 많이 해주기: 대소변을 보고 난 후 주인이 칭찬하고 보상으로 간식이나 장난감을 준다면 강아지는 그 행동을 더 하려고 합니다.
혼내지 마세요: 강아지는 대소변 실수를 왜 혼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강아지의 자유 공간을 서서히 확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때는 강아지의 활동 공간을 제한하고 대소변 교육 진도를 봐가며 서서히 공간을 확대해 주세요. 처음부터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놔두면 여기저기 실수를 하게 돼 대소변 교육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대소변 참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인지 파악: 어린 강아지는 한두 시간 밖에 소변을 참지 못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소변을 참을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어린 강아지는 밤중에도 여러 번 일어나 대소변 장소로 유도해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강아지의 대소변 훈련에 일관성을 유지: 강아지는 작은 것이라도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습관이 돼버리면 더 그렇습니다. 배변 판의 위치나 모양을 수시로 바꾸면 강아지는 헷갈리기 쉽고 교육 효과는 떨어집니다. 실외 배변을 시키다 실내 배변으로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처음 강아지를 분양받아 대소변을 실외에서 보게 할 것인지 실내에서 보게 할 것인지를 잘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