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체리혈관종은 손톱으로 뜯는 행동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아하 내 어떤 의료진도 손톱으로 뜯어도 된다고 답변해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 체리혈관종은 진피 내 모세혈관이 증식된 양성 혈관 병변입니다. 표면이 얇고 혈관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뜯으면 쉽게 출혈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단순 출혈 자체보다,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염증, 감염, 흉터 형성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손톱으로 제거하는 과정은 비위생적이기 때문에 2차 세균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현재 상황처럼 한 번 뜯어서 피가 났다가 멎은 경우에는 특별한 처치는 필요 없고,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1에서 2일 정도는 자극을 피하시면 됩니다. 통증, 발적, 고름 등의 감염 소견이 없다면 경과 관찰로 충분합니다.
재발에 대해서는, 체리혈관종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같은 부위에 다시 보일 수 있고,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병변이 추가로 생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따라서 “뜯어서 제거”하는 방식은 치료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임상적으로 제거가 필요할 경우에는 레이저(예: 펄스다이 레이저), 전기소작, 냉동치료 등이 표준적 방법이며, 출혈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비교적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미 뜯은 부위는 소독 후 경과 관찰이면 충분하고, 향후에는 자가 제거는 피하고 필요 시 피부과에서 시술로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