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포경수술 5일차 기준에서 일반적인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술 부위에 압박 붕대를 감는 이유는 출혈과 부종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보통 수술 후 3일에서 5일 사이에 출혈 위험이 급격히 감소하므로, 이 시점 이후에는 붕대를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3일에서 4일 뒤에 붕대를 풀고 씻어도 된다”는 설명 자체는 의학적으로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붕대를 풀지 말고 씻으라”는 지시는 일부 병원에서 초기에 물이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에서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붕대를 감은 상태로 씻는 것이 의미가 거의 없고, 젖은 붕대는 오히려 세균 증식 위험이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표준은 붕대를 제거한 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고, 문지르지 말고 물만 흘려보낸 후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입니다. 씻은 뒤 다시 붕대를 감으라고 지시받았다면 새 붕대나 거즈로 느슨하게 감으면 됩니다.
샤워 시기에 대해 말씀드리면, “2주 뒤 샤워”는 보수적인 안내입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수술 후 5일에서 7일 경과 시점부터 짧은 샤워를 허용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욕조에 담그는 목욕이나 수영은 최소 2주 이상 피하는 것이 맞지만, 서서 하는 짧은 샤워는 8일에서 9일차에 시행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발기와 관련해서는, 수술 후 며칠 동안 사소한 자극에도 발기가 잘 되는 것은 10대에서는 특히 흔한 현상입니다. 상처가 벌어질 정도의 심한 통증이나 지속적인 출혈이 없다면 병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발기 시 통증이 심하거나 피가 다시 흐르면 그때는 병원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황에서는 3일에서 4일 뒤 붕대를 제거한 후 샤워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샤워는 짧게, 문지르지 말고, 이후 잘 말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발기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보이며, 출혈이나 상처 벌어짐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