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포경 후 붕대랑 거즈를 이틀만에 풀어도 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어제 포경수술 하고 오늘 병원가서 소독했는데

더이상 붕대랑 거즈 안해도 되고 소독만 해주라고 합니다;; 붕대랑 거즈 안하면 살 안붙는거 아닌가요? 보통 5일이나 일주일은 붕대나 거즈 대고 있던데 왜 그러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포경수술 후 드레싱 유지 기간은 일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니라 수술 방법(봉합 방식, 지혈 상태, 드레싱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최근에는 출혈이 안정적이고 상처 가장자리(피부 절개면)가 잘 맞물린 경우, 조기 개방을 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이틀째부터 붕대와 거즈를 제거하고 노출 상태로 관리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지시는 아닙니다.

    상처가 붙는 과정은 단순히 “덮어두는 것”보다 절개면이 잘 맞고 혈류가 유지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히려 과도하게 습한 환경이나 압박이 지속되면 피부가 짓무르거나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일정 시점 이후에는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회복에 유리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흡수성 봉합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 고정 없이도 자연 치유가 진행됩니다.

    다만 몇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첫째, 출혈이 거의 없고 삼출물이 많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상처가 벌어지는 느낌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셋째, 소독을 꾸준히 시행하고 속옷 마찰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면 거즈 없이도 치유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반대로 붕대를 유지하는 경우는 출혈이 있었거나 부종이 심하거나, 환자가 움직임이 많아 마찰 위험이 높은 상황 등입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상태를 직접 보고 드레싱 제거를 지시했다면 그 판단을 우선적으로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이틀째 드레싱 제거는 충분히 시행되는 방식이며, “덮지 않으면 살이 붙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다만 이후 2주 정도는 과도한 마찰, 발기, 운동을 피하고, 출혈·벌어짐·고름 같은 이상 소견이 있으면 즉시 재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