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경과를 보면, 슬리브 포경 후 9일차에 흔히 보일 수 있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슬리브 포경은 포피를 완전히 절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포피를 말아 올린 상태로 고정하는 수술입니다. 그래서 귀두 아래쪽에 두툼하게 말린 조직(부종 포함)이 남아 보일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아래쪽으로 말려 들어가 보이고, 크고 울퉁불퉁해 보이는 것은 대부분 수술 후 부종과 림프부종 때문입니다. 9일차면 아직 많이 가라앉지 않은 시기입니다.
보통 외형은 3-4주 사이에 변하고, 완전히 정리된 모습은 2-3개월은 지나야 판단합니다. 지금 모양만으로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지금 상태에서 바로 “잘라내는 일반 포경”으로 바꾸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최소 2~3개월은 조직이 안정된 뒤에야 재수술 여부를 논의합니다. 성급히 다시 수술하면 흉터, 감각 이상, 비대칭 위험이 커집니다.
발기 시 더 못생겨 보이는 것도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발기로 부종이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 지금 시점에서 주의할 점
과도한 자가 소독, 만지기, 잡아당기기 피하기
통증, 심한 열감, 고름, 점점 심해지는 붓기만 없다면 경과 관찰
3~4주 이후에도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거나 단단한 덩어리가 지속되면 수술한 병원 재내원
감정적으로 불쾌하고 불안한 상태라는 건 이해되지만, 현재 사진만으로는 “잘못된 수술”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회복 과정 중으로 보는 것이 보수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