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요즘 너무 우울하고 답답한데 지금 속이 너무 갑갑해서 죽을 것 같은데 술마시자니...술 한번 마시면 진짜 끈도 없이 마시다가 매일 마셔댈 것 같아서 술말고 잠깐이라도 기분전환이나 뭐 그런 거 가능한 방법 없을까요/?
운동하는 것, 특히 유산소 운동을 추천드려요.
저도 요새 모든 게 귀찮고 무기력하게만 느껴져서 우울감이 많이 오는데 그럴 땐 달리기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알고 있습니다. 진짜 하기 귀찮고, 하려면 사람 없는 곳으로 멀리 나가야하고, 마스크도 쓰고 뛰어야하고....
그래도 딱 한 번만. 숨이 차고 더 이상 뛰면 죽을 것 같을 때까지 딱 한 번만 뛰어보세요. 온몸이 땀에 젖고 가슴이 쿵쾅거려도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루 뛰고 다음 날을 살아가고, 또 뛰고 살아가고 하다보면 우울감도 조금씩 극복 되더라구요.
술을 마시는 것보다 가장 좋은 것은 운동입니다. 헬스도 좋겠지만 아주 가볍게 바로 시작할 수 있는건 런닝인데요. 런닝을 하는 동안 잡생각이 나지 않고 당장 달리는 것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생각정리도 참 좋습니다. 운동이 끝난 후에 개운한 느낌은 뛰어보시면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요새 우울해져서 밤마다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며 산책을 한시간 정도 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굳이 결론을 내려하지 않아도, 문제를 생각하지 않아도 머릿속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고 우울감이 덜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질문자님이 더운 아침보단 적당히 시원하고 사람도 적은 밤에 근처 학교 운동장에 가셔서 산책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밤에 운동장에서 산책하시는 분들도 꽤 있어서 무섭다거나 적적하진 않더라고요.
산책 하시는걸 추전드립니다.
끝으로 질문자분의 기분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뉴스에서는 매일 안 좋은 이야기들만 나오고, 밖에도 못나가고 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사회속에서 살아가면서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저도 불안장애나 공황장애등을 많이 겪으며 살아왔고 아직도 다 해결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방황하다가 어떤 유튜브 방송을 보고 명상이라는것을 배웠고 마음공부를 열심히 해 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명상을 하고나면 마음도 평안해지고 힘이 나고 활기도 생기고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고 너무 행복합니다.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 해서 링크 남겨드려 볼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5pWRuw4DJy4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