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올해 가장 힘들었던 것은 '고환율', '고인플레이션', '고금리'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환율과 인플레이션은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심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12월부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기조가 완화되기 시작하면 환율과 인플레이션은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환율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올렸던 금리가 내년에는 큰 위기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현재 기업들의 재고자산 현황은 역대 최악이라고 불릴만큼 물건이 팔리지 않아서 재고가 심각하게 쌓이고 있으며, 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사들은 PF대출에 대한 상환이 힘들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건설사 및 저축은행들의 도산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케이에이프 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구조조정이 시작되었는데 증권사가 보통 선행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다른 기업들 또한 내년 경기침체에 대비해서 희망퇴직, 구조조정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본다면 내년 경제는 올해 보다 더욱 심각하게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올해가 기업들과 개인들이 버티는 한해였다면 내년의 상황은 버티다가 쓰러지는 한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비해서 우리는 최대한 소비를 줄이고, 대출을 우선적으로 상환하고, 코인이나 주식에 대한 투자자금이 있다면 단기 반등시에 비중을 축소해두시고 현금화 시켜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내년 하반기 큰폭의 하락이 일어나게 된다면 그 때 펀드나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나가실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한번 부탁드릴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