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과 아세트아미노펜 중 어떤 것이 간에 더 해롭나요?
하루에 소주2병 ( 약 알코올 약 100g)과 하루에 아세트아미노펜 5000mg중에 무엇이 간에 더 해롭나요??
간손상, 간 건강에 더 해로운것을 양자택일을 해야한다면 어떤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하루에 소주 2병 (약 알코올 100g)과 아세트아미노펜 5000mg 모두 간에 상당히 해로울 수 있으며, 이 두 상황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각자의 건강 상태와 다른 요인들에 따라 영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간염, 지방간, 간경변 등 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약물로 여겨지지만, 고용량(일반적으로 하루 최대 권장량은 3000mg 이하)에서는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세트아미노펜을 하루 5000mg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간 건강을 위해서는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량을 권장량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1일 최대 복용량은 4000mg이고, 최근엔 3000mg으로 허용량을 낮추자는 이야기도 나올 만큼 기준치를 초과한 복용은 간독성의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일 기준치를 초과한 약을 복용하는 경우 약이 독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매일 음주하는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1급 발암물질에 계속 노출되는 상황이므로 간경화, 간암과 같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양쪽 모두 해서는 안될 일이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알코올과 아세트아미노펜 모두 과량 섭취 시 간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으나, 그들이 간에 미치는 영향의 매커니즘은 다릅니다. 알코올은 대사 과정에서 간세포에 직접적인 독성을 발휘하여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장기간 과도한 섭취는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아세트아미노펜은 안전한 용량에서는 간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과량 섭취(보통 일일 권장 최대 용량인 4,000mg을 초과할 경우)는 간세포의 손상을 초래하여 급성 간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소주 2병(알코올 약 100g)과 하루에 아세트아미노펜 5,000mg 중 어떤 것이 더 해로운지는 직접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알코올은 이미 1급 발암물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세트 아미노펜의 경우 간독성의 우려가 있긴 하지만 발암물질은 아니지요. 어떻게 발암물질과 약을 비교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