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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솔개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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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은 평가만 받을 수는 없잖아요?

타인과 트러블이 생기는 게 두렵고 누군가에게 안 좋은 평가를 받으면 어쩌나 자꾸 걱정을 합니다. 가까운 사람,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겠지만,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익명의 공간에서조차 그렇습니다. 누군가가 예민한 얘기를 해서 분위기가 싸해지는 것조차 보기가 싫습니다.

내 마음에 안 드는, 내가 절대 동의할 수 없는 말을 들어도 그냥 넘어가거나 상대가 화나지 않게 의견 전달을 하려고 애쓰다 보니 속에서 뭔가 쌓이는 느낌이 들어요. 막 소리를 지르고 싶기도 하고 마음 내키는대로 막말도 하고 싶고..

지금 글 올리면서 생각해보니 그걸 남편과 아이들에게 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겁내지 않고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대상이 딱 그 세 사람이네요. 편함이 지나쳐 쉽게 화내고 짜증내고 말도 막 하고..

왜 이러는 걸까요? 저, 괜찮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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