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구만유. 사진 소견은 단순 소와각질융해증(pitted keratolysis)보다는 사마귀, 그중에서도 족저 사마귀(plantar wart)에 더 합당합니다. 각질이 하얗게 둘러싸인 작은 구멍처럼 보이는 병변 내부에 검은 점들이 보이는데, 이는 혈관이 막혀 생기는 혈전 소견으로 사마귀에서 특징적으로 관찰됩니다. 반면 소와각질융해증은 세균 감염으로 표면에 얕은 구멍이 다수 생기지만 이런 검은 점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병태생리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각질층이 증식하면서 피부 깊이로 파고드는 형태를 보입니다. 체중이 실리는 발바닥에서는 겉으로 튀어나오기보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모양을 보게 됩니다. 걸을 때 특정 지점을 누르면 통증이 생기는 것도 특징입니다.
치료는 자연 소실도 가능하지만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권합니다. 1차적으로는 살리실산 도포제 같은 각질용해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 병원에서는 냉동치료가 표준적입니다. 병변이 여러 개로 번진 상태라면 반복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전염성입니다. 손으로 뜯거나 깎으면 주변으로 퍼질 수 있고, 공용 샤워실이나 수영장 환경에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병변 부위는 가능한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은 사마귀 가능성이 높고 단순 세균성 각질융해증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피부과에서 냉동치료 여부를 포함해 치료 계획을 잡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