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고위험형 HPV 20대 여성에게 장기간 잠복/지속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최근 HPV 검사에서 고위험군 HPV 39번 양성이 나왔습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 결과는 현재 정상이며, 상피세포 병변이나 종양세포는 보이지 않는다고 나왔습니다.
저는 8년 동안 한 명의 파트너와만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2020년, 2022년에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았을 때는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2024년 12월 검사에서는 "반응성 세포 변화" 소견이 있었고, 최근 HPV 검사에서 39번이 확인되었습니다.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20대 후반 여성의 경우, HPV 39번이 8년 이상 체내에 잠복 또는 지속될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고위험형 HPV가 5년 이상 지속되는 비율은 통계적으로 얼마나 되나요?
20대 면역 정상 여성에서 8년 지속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은 편인가요, 아니면 드문 경우인가요?
2020·2022년에 세포검사가 정상이었다면, 최근 몇 년 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감염 시점과 지속 확률에 대한 통계적 근거를 알고 싶습니다.
감정적인 부분이 아닌, 의학적·통계적 관점에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면역 정상 20대 여성에서 고위험형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은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고위험형의 약 70에서 90퍼센트는 1년에서 2년 이내 자연 소실됩니다. 3년 이상 동일 유전자형이 지속되는 비율은 약 10에서 20퍼센트, 5년 이상 지속은 대략 3에서 5퍼센트 수준으로 보고됩니다. 8년 이상 동일 타입이 지속되는 경우는 1에서 2퍼센트 이하로, 통계적으로 드문 범주에 속합니다. HPV 39형은 16형이나 18형에 비해 장기 지속성과 고등급 병변 진행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지속 감염”과 “과거 감염의 재활성화”는 검사상 구분이 어렵습니다. HPV는 상피 기저층에서 저복제 상태로 존재하다가 면역 변화에 따라 다시 검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8년간 한 명의 파트너였다는 사실만으로 감염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몇 년 내 감염이 통계적으로 더 흔한 시나리오이지만, 과거 감염의 지연 재검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20년과 2022년 세포검사가 정상이라는 것은 당시 상피세포 병변이 없었다는 의미이며, HPV 감염이 없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HPV 검사를 병행하지 않았다면 그 시점의 감염 여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현재 세포검사 정상이고 고위험형 39번 단독 양성이라면, American Society for Colposcopy and Cervical Pathology 위험도 기반 관리 지침에 따라 즉각적 침습적 처치보다는 1년 후 HPV 및 세포검사 재검이 표준적 접근입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20대 면역 정상 여성에서 8년 이상 지속 가능성은 낮은 편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