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들어서 천장을 보며 내쉬면 가스가 빠져나갈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트림이 자주 올라오는 편인데
주위에 사람이 가까이 있는 경우 등에는 참는 경우도 있고, 이러한 경우 외에도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가스가 차있다는 느낌(위 쪽인지 장 쪽인지 모르겠지만)이 들때 고개를 천장 쪽을 보는 방향으로 확 젖혀서
배를 안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호흡을 내쉬면
속이 편해지던데,
신체구조상 실제로 이런행동으로 위쪽에 있는 가스가 빠져나갈 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플라시보 같은 작용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냥 플라세보 효과입니다. 자세가 어떻게 되든 트름을 통해서 배출하지 않으면 가스가 빠지지는 않아요. 숨만 쉬면 위에 있는 가스가 아니라 폐를 통해 공기가 나가는 것 뿐입니다.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고생이 많으시네요. 불규칙한 생활 식습관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가스가 많이 차는 증상은 참 골치병이지요.
균형잡히고 규칙적인 식습관, 물 자주 마시기, 섬유질 풍부한 음식 먹기, 주기적인 산책하기 등 모두 장운동에에 좋은 습관은 아시지만 지키기 힘들고 고질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재 가스를 배출하는 방법은 질문자님에게 조건반사 형식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이며, 그 행동을 지속하셔도 문제는 없지만 좋은 생활을 병행해 주셔서 보다 건강한 장을 유지할 것을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트름은 위에서 올라오는 공기입니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위식도 괄약근이 있는데 가스가 소량일때는 이 괄약근이 막아주고있기 때문에 올라오지 않습니다.
괄약근이 약해지거나 공기가 많이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트름이 나오고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괄약근이 약해지는 위식도역류 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탄산음료를 먹어서 위 안에서 기포가 많이 모여 공기가 많이 생긴 경우에 트름이 많이 나오게 되며 복부 불편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고개를 드는 행동으로 인해 편해지시는건 의학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겠습니다. 하지만 느끼기에 편하다면 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혹시 괄약근이 약해진건 아닌지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좋겠고 PPI 라고 하는 괄약근을 강화해주는 약을 먹거나 흡연, 커피, 신음식 같은 괄약근을 약하게 만드는 행동을 안하시는게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