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 더 맛있는 이유 /미국산 소고기, 호주산 소고기
한우가 더 맛있는 이유가 혹시 한우는 가둬놓고 소 여물만 먹고 많이 안 움직이는데
미국 소랑 호주 소들은 목장에 풀어놓고 자유롭게 풀 뜯어먹고 자라나서 (운동량이 많아서) 고기가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은건가요??
그래서 한우보다 맛이 떨어지는 걸까요?
한우는 근내지방도와 육색, 지방색, 육질의 조직감, 성숙도에 따라 1++,1+,1,2,3 으로 총 5단계로 구분됩니다. 이 중 지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근내지방도를 기준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한우 1++ 등급은 일본의 2번째 등급과 같고 미국의 가장 높은 등급(prime)은 한국의 1등급, 일본의 3번째 등급과 같습니다. 즉, 근내지방도(마블링)에 따라 분류하면 일본 한국 미국 순으로 기름진 고기를 좋아합니다.
미국은 성숙도에 더 높은 기준을 둔다고 합니다. 성숙도는 소의 나이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즉 도축이 가능한 소 중 어린 소를 더 선호합니다.
근내지방도를 늘리기 위해서는 키우는 기간이 길어야 하고, 도축 전 사료를 먹이는 기간이 길어져야 합니다.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가두어 놓고 키우는 이유는 사실 지방도를 올리기 위함이 더 많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 소라고 전부 가두어 두고 키우지는 않습니다. 또한 외국이라고 전부 방목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외국의 방목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한우는 보통 31개월을 키우고 미국에서는 보통 20 개월을 키웁니다.
호주의 경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세분화된 소고기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우와 비슷한 특징의 고기 또한 수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우의 경쟁력을 위해서 등급제를 바꾸려는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등급이 높다고 맛있는 고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고기는 조리하는 방식에 따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기의 부위에 따라서 다릅니다.
과거에는 그랬지만 현재는 근거 없습니다.
실제 과거에는 호주나 미국에서 방목한 소를 도축하여 공급하여 육질의 차이가 있었지만
요즘은 한국의 육류 소비가 늘어 호주나 미국의 목장에서 한국 수출용으로 출하 몇개월전부터 한국 사육방식으로 소를 가둬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문에 고기의 질감 및 지방 함량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우가 더 맛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한구가 고가이기 때문에 소량만 먹을 수 있고 "비싸고 맛있는 한우"라는 인식이 만들어낸 플라세보 현상이 큽니다.
즉, 한우가 더 맛있다는것은 어떤 과학적 근거도 없는 일종의 국뽕입니다.
안녕하세요.
소에는 여러 부위가 있기 때문에 그 중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등심으로 설명하도록 할게요.고기
저는 한우와 수입산 소고기가 동일한 등급일 경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등심에서만 보더라도 1번, 2번.... 등 세분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가운데로 갈 수록 부드러워지다가
끝으로 갈수록 다시 질겨집니다.
님의 경우 수입산 소고기 사거나 드실 때 가운데 부분이 아닌 앞쪽과 뒤쪽을 골랐을 확률이 높습니다.
가장 쉽게 좋은 부위를 알기 위해서는 새우살이 클수록 가운데입니다.
식당에서는 고를 수 없기 때문에 가격대가 있는 고기로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착각하는 것이 한우는 우리나라의 식문화에 따라서 마블링(지방)이 풍부한 육질을 선호하고 상대적으로 마블링이 적은 육질을 비선호하고 이를 낮은 등급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지방을 극대화해서 기르고 도축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지방이 많지 않고 적당하면서 육질이 쫄깃하고 탄탄한 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러한 수요에 맞게 공급을 하는 것 뿐이죠. 물론 와규의 경우에는 기름진 편이기는 합니다. 참고로 같은 등급에 있어서는 한우보다 외국산 육우가 마블링의 맛, 육질과 육향 모든 부분에 있어서 더 맛있습니다. 블라인드테스트를 진행한 사람들 중 과반수 이상이 미국산.호주산 육우가 더 맛있다고 하는 결과도 충분히 있고요.
근데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외국산 육우는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고 한국인의 입맛에 비선호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