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야생의 늑대는 매일 사냥에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 번에 자기 체중의 20%가 넘는 양을 몰아 먹고 장기간 버티는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를 가득 채운 상태라면 보통 2주 정도는 큰 무리 없이 견딜 수 있으며, 극단적인 상황이라면 물만으로도 3주 이상 버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탈출한 늑구처럼 사람 손에 자란 늑대는 야생 개체만큼 한 번에 많은 양을 사냥해 먹기 어려워 실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이보다 짧을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사냥 기술까지 부족하기에 결국 민가의 음식물 쓰레기나 축사 주변을 기웃거리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굶주림이 길어지면 기력이 쇠약해져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지만, 동시에 생존 본능으로 인해 예민해질 수 있어 상당히 위험할 수도 있죠.
결론적으로 며칠 정도 굶는 것으로는 생명에 지장이 없겠지만, 공복이 길어지면 결국 민가에 내려오거나 사람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