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무릎 열감의 원인이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오른쪽 무릎에만 살짝 열감이 느껴져서 질문드립니다.
4월 14일~18일까지 아파트 계단을 25층까지 올라가는 운동을 했습니다(계단 2개씩 오르기). 이전까지 하체운동을 거의 몇달동안 안하다가 이번에 처음했는데, 빨리 운동량을 늘리고 싶어서 제 몸에 비해 무리하게 하긴 했지만, 하다보니 점점 적응은 되어 가는거 같았습니다.
4월 19, 20일은 운동을 안하고, 저녁에 술을 마셨습니다.
4월 21일 저녁에는 하루종일 쉬었는데, 오른쪽 무릎에 열감이 조금씩 느껴집니다. 통증없고, 붓기없고, 피부색 변화 없습니다. 그 열감이 22일 월요일까지 조금씩 느껴집니다.
이 열감의 원이이 무엇일까요?..
무리하게 시작한 계단오르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가 온건지.. 아니면 술을 2일 연속(맥주 x) 마셔서 요산수치가 높아져서 통풍 초기증상이 온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요산수치는 한달전에 술마시고 다다음날 잰 결과 5.9였습니다)
앞으로 4월 27일 토요일까지 무릎운동 안하고, 27일에 술을 마신 다음에 일요일에 무릎열감이 또 나타난다면 통풍 증상일거같은데.. 그때가서 병원 진찰 받는게 나을까요?
요산수치는 평균이고, 통증없이 술마실때만 열감이 나타난다면 통풍약을 계속 먹어야 할 상황까지 온건가요?..
병원을 가긴 가야하는데, 낮에 시간이 여유롭지 못해서 여기에 우선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무릎 열감의 원인은 과도한 운동이나 관절에 무리가 갔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갑작스럽게 운동 강도를 올리면 관절과 인대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통풍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지만, 통증이나 부종이 동반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일단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열감이 가라앉지 않거나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 방문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술을 드신 후에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통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혈액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산 수치가 정상 범위라 해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술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꾸준한 운동과 함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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