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주사 맞고 있는 경우는 헌혈이 불가능하지만 당뇨약 복용하면서 혈당 조절이 잘되고 한달동안 처방 변경 없으면 당뇨약 복용중에도 헌혈 가능합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 경험이 있는 경우 불가능한 이유는 비용혈성 수혈 부작용(Non-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의 하나인 수혈 관련 급성 폐 손상(TRALI, Transfusion Related Acute Lung Injury) 발생 위험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수혈된 혈장 내의 조직적합성항원(HLA) 또는 과립구 특이 항원(HNA)에 대한 항체가 수혈자의 백혈구와 반응하여 수혈 관련 급성 폐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가 있다고 해도(약을 드신다고 해도) 혈당 조절이 잘 되는 분이라면 헌혈은 가능합니다. 임신 경력이 있는 경우에는 혈소판 성분 헌혈보다 전혈 내지는 혈장 헌혈을 권유하는 것은 맞습니다. 이유는 임신을 했던 경우 수혈 부작용(급성 폐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항체의 보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즉, 임신을 했던 분의 혈소판을 수혈 받은 분에서 부작용이 생길 위험성이 다소 높아지기 때문에 가급적 제한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