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소리가 진동으로 되고 다시 소리로 변하는 과정입니다.
(사실 이것은 우리가 일생생활에서 대화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소리도 입에서 출발하여 공기중에 파동으로 변화하고 이게 다시 귀에 들어오는 것이니까요)
전화기 원리의 핵심은 음성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원리에 있습니다. 즉, 인간의 음성을 전류로 바꾸고 전류를 다시 음성으로 바꾸는 것이죠.
성대의 진동이 만들어 내는 공기의 진동을 혀의 위치나 입의 모양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여러가지의 음파를 입 밖으로 내보내듯이
송화기에는 인간의 성대와 같은 진동판이 있습니다. 이 진동판은 음성에 따라 흔들리고 그 진동의 압력이 진동판 바로 뒤에 있는 탄소가루에 전달됩니다. 탄소가루의 전기저항은 압력에 따라 변화하므로 전류도 음성의 변화와 동일하게 변화합니다.
즉, 탄소가루를 통해 음성과 동일하게 변화된 전류가 흐르게 되는 것이지요. 이 전류가 바로 상대방의 수화기로 전달되게 됩니다.
이 전류는 수화기에서 다시 음성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수화기에는 영구자석에 코일이 감긴 전자석과 소리를 만드는 진동판이 있습니다. 진동판은 항상 영구자석에 의해 흡인되어 있으나 코일에 음성전류가 흐르면 그 전류의 변화에 따라 자력선이 변화하면서 진동판은 음성전류에 맞춰 진동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