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기가 쇠한 것은 몽골 침략기 때 부터 라고
생각하며 그 전인 문벌귀족 시기와 무신집권 시기에는 역성혁명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충헌이나 무신집권기 권력을 잡았던 이들이
고려의 사직을 뒤엎을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면 분명 그렇게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게 힘드니 안 했을 뿐!!!
최충헌이나 무인집단들이 황제가 안 된 게 아니라
될 수 없었다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는 고려사회에 아직은 왕은 "왕씨"가
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있었기에
무신집단이나 최충헌이 황제의 자리를 밀어내고
역성혁명을 했다면 고려에 집단 반란이나 봉기등이 일어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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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집권기 무신세력들이 아무리 권세가 하늘을 찌른다 하더라도 그 당시 고려는 그 기가 쇠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고려시대 모두들 암묵적 합의와도 같이
왕은 왕씨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무신집권기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최충헌
이라도 역성혁명은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