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돼지고기는 생으로 먹으면 기생충 (촌충, 톡소포자충 등) 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소고기와 달리 돼지고기의 기생충은 사람들에게 쉽게 전파됩니다. 특히, 톡소포자충은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에게 뇌염 등의 심각한 증상을 보이기도 해서 과거에는 돼지고기를 빠짝 익혀서 먹었습니다.
최근에는 돼지의 사육, 도축시설의 환경이 개선되고 유통과정도 개선되면서 돼지고기를 샤브샤브로 먹는 등 조리방법이 다양해졌습니다.
소고기는 종류에 따라 익히지 않아도 육회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는 육류에 함유된 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한 방법으로 소고기가 이런 균들을 예방하기 위한 천연 방어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육회를 먹을 때에는 철저한 위생과 손질이 필요하며, 육류 소비의 안전성을 위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육류를 반드시 익혀 먹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회를 먹을 때에는 샐러드와 같은 채소류와 함께 먹으며 신선한 상태에서 섭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