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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한자라31
반반한자라3123.05.21

정신 건강 관련 질문이 되는 지도 모르겠지만 제 인생이 의미 없이 느껴져요.

나이
30
성별
여성

세상에는 참 부자도 많고 잘난 사람들도 많고 그것에 비하면 저는 너무나도 가치 없고 무의미한 존재로 생각이 되고 한없이 우울해져요.

가난하고 못난 사람이 있어야 부자이고 잘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냥 그들을 밝게 빛나게 해줄 그런 존재로써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평생 꿈꿀 수도 없는 가격의 집 차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자격지심이 많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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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우울감으로 힘든 날들을 보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우울감이 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약을 복용하고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을테니 정신건강의학과는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찌저찌 살다보니 외과 전문의가 되었지만 여전히 삶은 불공평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그러니 불공평함을 받아들이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순응이라 함은 나의 처지에 안주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 역시 발버둥도 쳐 보고 발악도 해 보고, 그러면서 인생을 조금이라도 더 빛나게 만들어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적인 이야기로 정신건강 상담을 하면 안된다 배웠으나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저는 정신과 의사는 못 될 사람이었나 봅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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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답이 없는 이야기긴 합니다만..

    즐거움의 원천을 , 소위 순위가 정해지는 (가격이든, 직위든) 물건이나 경제적 상황이 아니라

    순위가 없는 자신의 취향 (음악을 좋아한다, 춤을 좋아한다 영화가 좋다 등)에서

    찾아보시는 것도 고려해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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