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많이 먹으면 안좋은점?
예전부터 라면을 너무 좋아해서 거의 하루에 한번은 먹을만큼 먹다가 요즘들어 너무 자주 먹는거같아서 문득 라면을 많이 먹었을 때 건강에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요 ㅠㅠ 살 찌는거 말고 라면의 단점이 뭐 있을까요? 또한 일주일에 몇번정도 먹어야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짙푸른숲새113입니다.
영양불균형
라면의 면 100g에는 422kcal내외의 열량이 들어 있습니다. 이 중 탄수화물이 65g, 단백질 9g, 지방이 14g입니다.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겼기 때문에 단백질은 부족하고, 야채 스프에 들어 있는 비타민과 무기질은 가공과정을 거치면서 상당 부분 파괴되어 한마디로 영양이 고르지 못합니다.
2. 과도한 염분 함량
소금을 과다 섭취할 경우 소금의 주요 구성 요소인 나트륨으로 인해 고혈압·심장병·뇌졸증 등 성인병을 유발한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는 신장 미성숙으로 배설기능이 떨어져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라면은 평균 2.82∼6.3g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고 이러한 양은 성인 1일 나트륨 제한량의 2/3에 해당됩니다. 염분을 과잉 섭취하면 나트륨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면서 칼슘도 함께 나와 칼슘 부족 현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3. 튀김 기름의 문제
89년 '공업용 쇠기름 파동' 이후 라면용 튀김은 식물성을 선호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우지' 대신 '팜유' 로 교체되었고, 일부 업체에서는 콩기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팜유는 식물성이기는 하지만 몸에 해로운 '포화지방산'이 50%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45%인 쇠고기 지방보다 오히려 높습니다. 또 라면에 쓰이는 콩기름은 유통과정에서 변질되지 않도록 수소를 첨가하기 때문에 역시 우리가 알고 있는 식용유보다 포화지방산이 훨씬 많아집니다. 식용유 자체에도 원료인 수입콩의 문제가 있는데, 라면에 쓰이는 콩기름은 보통 식용유보다 훨씬 더 위험성이 많은 것입니다.
4,. 용기의 환경호르몬 문제
사발면·컵라면 용기에 물을 넣고 전자렌지에 넣어 돌리거나, 뜨거운 물을 넣고 20분 정도 좋아 두면 컵라면 용기인 발포스티로폴의 원료'스틸렌' 으로부터 생식기능 등을 저하시키는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스티렌트리머'가 나온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대안으로 종이컵 용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것 역시 용기 내부를 비닐 코팅하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의 위험은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