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어인준 한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1분 이하의 짧은 운동도 근력과 심폐지구력에 도움이 됩니다. 100미터 달리기 선수들이 불과 10초동안 전력질주를 하지만, 큰 운동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10초도 큰 운동이 되는데 1분간 운동이 효과를 보는 것은 당연합니다.
1분이 아니라, 1~2초라도 근세포에 자극이 되는 운동은 도움이 됩니다. 틈날때마다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몸에 도움이 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다는 말은 왜 나온 말인지 2가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다이어트를 위해 유산소운동을 하는 경우 30분 이상 운동을 했을 때,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습니다. 초반에 운동을 했을 경우, 근육자체에 저장된 에너지원을 사용하는데, 그 에너지가 다 고갈되어야 비로소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2.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선수들과 마라톤을 하는 선수들은 주로 사용하는 근육의 특성이 다릅니다.
사자나 표범은 순간적인 스피드는 빠르지만, 오래 달리지 못합니다. 말은 사자나 표범보다 훨씬 오랫동안 달릴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운동만 한다면 근지구력을 높이기 힘듭니다.
이처럼 지방을 분해하는 신진대사의 활성화와 근지구력의 확보라는 목적 외에도 장기간 운동을 했을때 다양한 생리학적 변화가 일어나므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가끔씩은 장기간 지속되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운동도 다양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운동으로 각 근육별로 적절하게 활성화가 되었을 때, 우리의 신체도 최적의 밸런스와 자세를 갖게 됩니다.
부상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운동생활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