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지만, 전염력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주된 경로는 침(타액), 구강·대변 경로, 즉 식기 공유나 위생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의 노출이 주요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판단합니다.
1. 가족·연인에게 ‘무조건 검사 권고’는 아님
가까이 지낸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없고 과거 위염·궤양 병력이 없다면 일괄적으로 검사·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국내외 가이드라인도 가족 구성원 전체의 선제적 검사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2. 다음의 경우에는 검사 고려
가까운 사람이 헬리코박터 감염일 때, 다음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면 검사를 권할 수 있습니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병력이 있음
기능성 소화불량이 지속
조기위암 가족력이 있음
반복적인 위염, 미란성 병변 반복
향후 위암 예방 목적이 필요한 고위험군
특히 부모·형제 중 위암 환자 있는 경우, 동거 가족에게 검사를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일상생활에서 전염 예방 방법
식기 공동 사용 피하기
음식 덜어먹기
양치·구강 위생 관리
제균 치료가 끝날 때까지 구강 접촉(예: 키스)은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불편하다면 일시적으로 줄이는 정도는 합리적
4. 교차 감염 우려는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 없음
실제로 성인 사이에서 헬리코박터가 새로 감염되는 경우는 어린 시절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이미 성인이 된 가족에게 전파될 위험은 높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