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둘 다 실존 인물입니다. 평강 공주는 고구려 25대 평원왕(이름 : 양성, 또는 평강왕)의 딸이며, 온달 장군도 590년까지 실존했던 고구려의 장군이었습니다. (* 평원왕 재위기간이 590년까지인데, 실제로 온달이 전투에서 죽자 그 뒤를 이은 영양왕도 슬퍼했다고 합니다.)
온달 장군은 삼국 시대 590년(고구려 영양왕 1)에 전사한 고구려 장군으로 많은 전설과 이야기를 남긴 실존 인물이다. 온달과 평강 공주 이야기는 『삼국사기(三國史記)』에 기록되어 있고, 지금도 아차산에는 온달에 얽힌 유적과 함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온달 장군이 신라와의 전투 중에 눈을 감은 곳이라고 전해지는 아차산성이 남아 있고, 아차산 중턱에는 온달 장군이 마셨다고 하는 온달샘이 있으며, 전사한 온달 장군의 상여가 움직이지 않아 평강 공주가 와서 관을 어루만지며 "죽고 사는 것이 결정되었으니, 아아, 이제 돌아갑시다." 하니 상여가 움직였다는 슬픈 애사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