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은 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중국의 백록동 서원을 본따 세운 소수서원입니다. 처음에 이름은 백운동 서원이었는데, 퇴게 이황이 풍기군수로 재직하고 있을때 왕으로 부터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을 내려 받고 소수선원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주세붕이 처음 서원을 세우려 할때, 반대 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서원의 설립이유를 역설해 사람들을 설득시켰습니다.
'하늘이 뭇 백성을 나음에 사람이 사람다운 이유는 가르침(교육)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가르침이 없다면 아비는 아비답지 못하고 자식은 자식답지 못하여…. 삼강이 무너져 인류가 멸망한 지 오래되었을 것이다. 무릇 가르침은 어진 사람을 높이는 것에서 비롯되므로 사묘를 세워 덕 있는 이를 숭상하고 서원을 세워 배움을 도탑게 하는 법이니 진실로 교육은 난리를 막고 굶주림을 구하는 것보다 급한 일이다. 아! 주자께서 어찌 나를 속이겠는가. 죽계는 바로 문성공의 고향이다. 가르침을 베풀려면 반드시 문성공을 높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참조 : https://ncms.nculture.org/confucianism/story/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