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머리를 감아도 머리에 비듬이 생기는 이유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머리카락은 일주일에 6번은 감았는데도 자고 일어나거나 모자를 벗으면 이상하게 머리가 가려워요 왜그런걸까요?? 알려주세요 여러분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매일 머리를 감아도 비듬이 생기는 이유는 단순히 청결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두피에 상주하는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균은 피지를 먹고 사는데, 피지 분비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 균이 과도하게 번식하면서 피부 세포를 자극해 각질을 빠르게 만들어냅니다. 또한 샴푸 성분을 충분히 헹궈내지 않아 잔여물이 남거나, 너무 뜨거운 물로 감아 두피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는 것도 비듬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특히 환절기나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에는 두피의 재생 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 비듬 증상이 더욱 도드라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이럴 때는 본인의 두피가 기름진 지성인지 건조한 건성인지를 먼저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전용 샴푸를 선택하고,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반드시 미지근한 바람으로 두피 속까지 꼼꼼하게 말려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도 우리 몸의 피부 중 일부인 만큼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내부적인 건강을 함께 챙기는 것도 비듬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머리를 잘 안감아서 비듬이 생기는 것은 아니랍니다. 비듬이 잘 생긴다면 그냥 샴푸대신 약용삼푸를 써볼수 있어요. 왜냐면 지루성 두피염일수 있거든요.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피부과에 가보시는 것이 더 좋구요.
비듬은 단순히 “머리를 자주 안 감아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두피의 염증과 각질 turnover 이상이 핵심입니다. 말씀하신 양상은 세정 문제보다는 두피 상태 자체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지루성 피부염입니다. 두피에 존재하는 말라세지아 균이 피지와 반응하면서 염증을 유발하고, 그 결과 각질이 과도하게 떨어지면서 비듬과 가려움이 생깁니다. 특히 모자를 썼다가 벗을 때 가려운 것은 습기와 열이 증가하면서 이 균의 활성도가 올라가기 때문으로 설명됩니다. 세정 횟수와 관계없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두피 건조입니다. 샴푸를 자주 하거나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서 오히려 각질이 증가하고 가려움이 생깁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가렵다면 밤사이 수분 손실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는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샴푸, 헤어제품, 염색약 등에 대한 자극 또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두피가 민감해지면서 비듬처럼 보이는 각질과 가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선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는 각질이 두껍고 은백색이며 경계가 뚜렷한 경우가 많고, 귀 뒤나 팔꿈치 등 다른 부위 동반 여부가 단서가 됩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단순 세정 빈도보다 치료용 샴푸 사용이 중요합니다. 케토코나졸, 셀레늄 설파이드, 징크 피리치온 성분 샴푸를 주 2회에서 3회 정도 사용하고, 거품을 낸 후 3분에서 5분 정도 접촉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나머지 날은 자극이 적은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자는 장시간 착용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2주에서 4주 이상 지속되거나 가려움이 심한 경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나 항진균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어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