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다른 강아지들은 기분 좋을 때 까던"건 사람이 잘못 파악하고 있는것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서 신체중 가장 약한 부분은 배입니다.
배를 보인다는것은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행위로서 복종의 의미입니다.
왕따 당하는 아이가 같은반 일진에게 복종의 의미로 웃음을 지어 보인다고 하여 그 왕따가 행복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것은 아닌것처럼
강아지가 배를 까보인다고 하여 기분이 좋은건 아니죠.
물론 신뢰의 의미로 배를 까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이또한 결국 힘에 대한 굴종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배를 까지 않는것이 자립심이나 자존검이 강한 친구의 자세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