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루빈 수치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오전 9시에 동네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빌리루빈 수치가 9.0이 나왔고
그냥 당일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오후 8시에 다시한번 혈액검사를 진행했는데 빌리루빈 수치가 2.5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몇시간만에 수치가 변할수있는건지 궁금합니다..
혹시 오진이 아닐지..? 눈동자는 노랗지 않습니다.
배에 통증이 조금 있구 피곤하고 어지럼증도 동반합니다.
제가 궁금한건 빌리루빈 수치가 이렇게 변동이가능한지...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검사에서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했다면 우선, direct bilirubin과 indirect bilirubin 중 어느 것이 우위인가를 본다.
Indirect bilirubin이 우위라면 용혈빈혈 또는 체질성 황달을 생각한다. 이 2가지 질환을 감별하는 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요중 urobilinogen이다.
Indirect bilirubin이 우위인 경우, 요중 urobilinogen을 본다.
요중 urobilinogen (-) ···················· 체질성 황달
요중 urobilinogen (++) ·················· 용혈빈혈
다음으로 직접 빌리루빈이 우위가 되는 질환을 생각해 보자.
쓸개관이 폐쇄되는 질환에서는 직접 빌리루빈(direct bilirubin)이 상승한다. 쓸개관 폐쇄에 의한 황달을 폐쇄황달(obstructive jaundice)이라고 한다. 쓸개관이 폐쇄되면 쓸개모세관(bile canaliculus)이 확장되고 쓸개즙이 굴모양혈관(sinusoid)으로 유출되어, 이 쓸개즙은 굴모양혈관, 간정맥을 거쳐 전신을 돌게 된다. 이때에는, 혈중의 직접 빌리루빈이 증가할 뿐 아니라 혈중의 쓸개즙산도 증가한다. 또 간질환에서는 직접 빌리루빈이 상승한다. 간세포장애에 의해 쓸개모세관이 장애를 받아 micro level에서 굴모양혈관으로 역류가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 체질성 황달 중에서 직접 빌리루빈이 우위가 되는 Dubin–Johnson 증후군과 Rotor 증후군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직접 빌리루빈(direct bilirubin)이 우위인 황달이라면,
- 쓸개관폐쇄와 간질환을 생각한다.
- 쓸개관폐쇄라면 요중 urobilinogen이 (-)이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하루만에 빌리루빈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수치가 차이가 나는 원인을 정확히 알 수는 없을 듯 하나, 재검사에서 정상에 가까운 수치로 나왔다면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참고로 빌리루빈 수치가 9로 나왔다면 눈동자가 많이 노랗게 되었을 겁니다. 첫번째 검사 결과가 다소 이상하다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서민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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