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은 사실 어떻게 벌에게 먹이를 주고 관리를 해주는 것인가요?
양봉이란 벌을 키워서 꿀을 재배하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벌에게 먹이를 어떻게 주나요? 주변에 꽃을 많이 심나요? 그럼 그것 말고는 특별히 할 일이 없나요?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양봉 하고 있는 현직양봉가 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드리면 꿀을 채취할 목적이라면 크게 2가지의 먹이가 있습니다.
자연먹이와 인공먹이.
자연먹이는 말 그대로 꿀벌이 자연으로 나가, 산으로 들로 나가 피어 있는 꽃에서 꽃꿀(꽃에 있는 달달한 물)을 물고와서 꿀을 만드는, 자연에 있는 먹이를 말합니다.
인공먹이는 설탕물을 말하는 것입니다.
본디 꿀은 벌들이 자기들 양식으로 모아놓은 것입니다. 그걸 사람들이 먹으려고 채밀해가니 벌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양봉을 할 때 설탕물을 주기도 하고요, 아예 설탕물을 먹여 꿀을 만들기도 합니다.
특별히 설탕물로 만든 꿀이 필요하지 않으시면 꽃이 피어있는 계절이면 벌들이 알아서 자연으로 나가 먹이를 먹고, 꿀을 만들고 합니다. 그래서 꿀 만드는 자체에는 할일이 특별히 없습니다. 다만 벌들을 관리하는 것은 다른 부분이라서 이 쪽은 할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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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봉업자들은 벌통을 가지고 트럭에 실어서 전국을 다니면서 꽃이 피는 장소나 시기에 맞춰서 꿀을 채취하는 것도 있고 꽃이 많이 나는 장소에 벌통을 심어놓고 꿀을 채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꽃이피지 않는 계절에는 설탕을 사용해서 사향꿀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