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건가요?
책을 읽다가 보릿고개라는 표현을 봤는데요.
이 보릿고개라는 표현은 언제부터 사용된거고 무슨 의미로 사용되는건가요?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신중한오소리285입니다.
양식이 없어 굶어 아사하는 일이 많았던 그 시절이 떠오르는 보릿고개입니다.
한반도의 대부분 지역은 쌀을 추수하고 난 뒤 보리를 심을 수 있습니다.
즉 이모작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보리를 심었다고 하에 바로 보리가 익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수확한 쌀이 떨어지는 5월에서 6월에는 쌀도 보리도 없어 굶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나무껍질이나 진흙까지도
먹게 되었고 정말 말 그대로 죽지 못해 살아가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보릿고개는 세조실록에서도 등장하는데,
<춘기春饑 봄의 가난한 때>라고 불렸으며
그 밖에도 명종 때는 궁춘窮春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또한 영조때 정순왕후 간택시
임금이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고개가 무엇이냐?"라는 칠문에
"보릿고개"라 답한 규수가 정순왕후가 되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보리고개의 시작은 정확하게 언제였는지 알 수 없으나,
1970년대 초까지는 보리고개가 존재했었고..
"아야 우지마라 배꺼질라" 그때를 회상하는 노래가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를 보릿고개로 표현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활달한집게벌레295입니다. 옛날에는 2모작을 했는데 가을에쌀을 추수해서 추수한 쌀로 겨울을 나야하고 쌀농사 추수 후 곧바로 보리를 심어서 5월정도에 추수를 하는데 추수 하기 전에 쌀은 동이나고 보리 추수는 아직 멀었고 배고픈 시기를 넘기는 어려운 시기를 뜻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