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왕릉은 조선시대에는 조정이 엄격히 관리했고 일제강점기 기간 및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도 중요히 다뤄 관리했습니다.
또한 시신을 안치한 석실에 석회를 두텁게 바른 회곽묘이기 때문에 포크레인 같은 중장비나 폭약 없이 소수 인력이 단시간에 몰래 파들어갔다 빠지는 식의 도굴이 불가능했고 검약을 강조한 유교 윤리에 따라 진귀한 부장품을 가져다 묻은 이전왕조에 달리 비교적 도굴할 가치가 없는 물건들일 뿐이라 도굴꾼들이 자기 목숨을 걸고 공격할 동기 또한 부족해 왕릉 강역 주변이 훼손될뿐 왕릉 자체는 보존되었습니다.
구한말 오페르트 도굴사건이 벌어지나 석회에 막혔고 2007년 서오릉 순창원도 당시 자행된 도굴 시도 역시 두터운 석회벽에 막혀 미수에 그쳤습니다.
조선왕릉 도굴 성공 사례는 다수의 인력을 눈치 볼 것 없이 동원할수 있었던 선정릉 도굴 사건이 유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