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활달한불독89
활달한불독8919.07.23

엔화가 안전통화로 자리매김한 이유가 있나요?

흔히 달러와 함께 엔화는 안전자산 또는 안전통화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변동성이 적고 안전하다는 의미일텐데요 이렇게 엔화가 안전통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된 계기나 역사적 배경이 있는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경제 분야 전문가 아하코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 엔화는 1990년대 이후 안전자산으로 통용되고 있으나 낮은 경제성장률과 높은 국가 채무,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음.


    ▶ 장기 저성장과 높은 정부부채 비율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배경으로 ① 큰 경제규모 및 낮은 불확실성 ② 경상수지 흑자 지속 및 거대한 대외 순자산 규모 ③ 대외충격에 대한 낮은 민감도 등을 들 수 있음.
    - 일본의 GDP는 2015년 기준 4조 1,232억 달러로 미국(약 18조 달러), 중국(약 11조 달러)에 이어 셋째로 큰 규모이며, 성장률의 변동성도 미국, 영국 다음으로 낮은 수준을 보임.
    - 일본은 20년 넘게 지속된 경상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가장 높은 순국제투자국이며, 이러한 요인들은 안정적 대외 지불능력에 대한 신뢰를 형성
    - 아울러 높은 정부부채 비율에도 불구하고 정부부채의 상당 부분을 자국민이 보유하여 대외 충격에 강함.


    ▶ 국채 보유 구성에서 외국인 비율 증가, 고령화 심화, 세계경제에서 영향력의 감소, 신용등급 하락 등은 대외적 신인도를 하락시켜 엔화의 안전자산 입지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나 안전자산 공급 부족으로 인해 당분간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유지될 전망


    ▶ 결론적으로 안전자산으로서 엔화의 입지가 중단기적으로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경제 펀더멘털의 약화로 장기적으로는 유지되기 어려울 전망

    - 안전통화로서 엔화의 가치를 유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소득수지 흑자를 통한 경상수지 흑자 현상으로, 한국도 무역수지의 흑자 지속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하여 소득수지의 흑자를 확대하기 위한 사전적 노력 필요
    - 시장 참여자의 경우 엔화 가치의 변동에 대한 장기적 대응과정에서 자산·부채의 구성, 만기 구성 변화 등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필요할 전망
    - 우리나라 주력 수출상품과 일본의 높은 경합도로 인해 엔화 가치 하락 시 가격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바, 중장기적으로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요구됨.

    -대외정책연구원에서 발췌

    사실상 일본의 경제 건전성과 경제 규모로 인해 엔화가 미국의 기축통화자리를 넘본적이 있죠.그 결과는 모두 아시다시피 플라자합의>버블경제>장기침체순으로 어려움에 빠졌었죠.하지만 준기축통화가 될정도로 일본경제파워는 그만큼 엄청났던것 입니다.지금 세계에선 달러 유로화 위안화 엔화가 세계적으로 통하는 화폐인데 미래는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