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차차차는 쿠바의 춤인 구아라차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서인도제도에 있는 타타 또는 콰콰 라는 열매의 나무로 만들어진 악기에서 따온 말이라는 설과 스페인어로 보모라는 뜻을 지닌 chacha에서 기원한 것, 흙이 있는 무대에서 춤을 추면서 흙 위를 끌면서 나던 신발 소리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등의 기원설이 있습니다.
1940년대 쿠바의 무곡인 단손을 개조해 흑인 노예가 이에 맞춰 춤을 추었고 1950년경부터 미국으로 퍼져 인기를 끌었습니다.
차차차는 노예 해방 이후 자유의 몸이 된 기쁨을 표현하는 명랑한 춤 입니다.
4분의 4박자에 분당 28~33소절 정도의 빠르기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 전후, 좌우, 사선 방향으로 움직이며 남성과 여성 무용수가 나란히 서서 동일한 동작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모든 방향으로 이동해 춤을 추나 작은 걸음으로 움직이므로 무대 위 공간을 넓게 활용하지 않습니다.
스텝은 비교적 단순하며 4박자로 이루어진 음악 한마디가 다섯 스텝으로 구성, 느린 2보와 빠른 3보가 있으며 스텝의 박자는 원-투-차-차-차로 셉니다.
기본 스텝이 잔걸음으로 구성되어 대부분의 움직임은 골반 부위에서 나와 과감한 엉덩이의 움직임이 특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