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소주병은 왜 다 초록색이었나요?
요즘은 소주병이 초록색 외에 파란색과 분홍색이 출시됩니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소주병은 모두 초록색이었는데, 왜 죄다 초록색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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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주병이 초록색이 된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재활용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입니다. 초록색은 유리병의 원료인 석회석의 자연 색깔이기 때문에, 별도의 염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초록색 병을 사용하면 병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둘째, 소주 브랜드의 이미지를 통일하기 위해서입니다. 1994년 롯데주류의 전신인 두산경월이 그린소주를 출시하면서, 초록색 소주병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소주 업체들도 초록색 병을 채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1990년대 중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소주병은 대부분 초록색으로 통일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주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병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이트진로는 2020년 진로이즈백을 출시하면서 투명한 병을 사용하였으며, 롯데주류는 2022년 처음으로 파란색 병의 '순하리'를 출시하였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