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반복 설사는 임상적으로 급성 설사에 해당하며,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성 위장염 또는 일시적 장관 과민반응입니다. 특별한 음식 노출이 없더라도 수면 중 장운동이 항진되면서 새벽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복통이 배꼽 주변 또는 하복부에 경미하게 동반되고, 발열이나 혈변이 없다면 대부분 자가 호전됩니다.
당뇨 및 대사증후군 약을 복용 중이라면, 메트포르민 계열 약제는 장관 부작용으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잘 복용해 오던 약이라면 갑작스러운 발현은 감염성 장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최근 항생제 복용력이 있다면 Clostridioides difficile 감염도 감별 대상이지만, 기술된 양상만으로는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현재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탈수 예방입니다.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우선하고, 카페인·유제품·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변, 38도 이상의 발열, 심한 복통,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빈번한 수양성 설사, 어지럼증이 동반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당뇨 환자는 탈수 시 혈당 변동이 커질 수 있어 자가 혈당 측정을 병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부분 급성 바이러스성 장염은 1일에서 3일 사이 자연 호전됩니다. 현재까지는 중증 경고 신호는 없어 보이나, 오늘 하루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