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 엔화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일본의 기준금리가 다른 국가에 대비하여서 낮은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0.1%이나, 미국의 기준금리는 4%,우리나라의 기준금리 3%인 상황입니다. 일본은 이렇게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매우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이렇게 낮은 금리를 유지하는데는 잃어버린 30년이란 기간동안 일본국민들의 국민성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에 집착하는 성향으로 바뀌게 되면서 장기적인 소비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일본정부는 경기활성화를 위해서 금리를 낮추고 이로인한 화폐의 유동성을 늘려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다른 국가들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올리더라도 일본은 인플레이션 자체가 크게 발생하지 않다보니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엔저가 심화되다 보니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3%까지 올라가게 되어서 일본 정부가 시장에 달러를 매도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국가와의 금리차이가 왜 일본의 엔저로 나타나게 되는지 설명드리면 예를 들어서 질문자분께서 예금을 가입하시려고 하시는데 예금금리를 3% 주는 곳과, 예금을 맡기면 -0.1%를 주는 곳 중 선택하라면 당연하게도 3%의 예금을 주는 곳에 자금을 예치하려고 할 것입니다. 결국 일본 엔화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고 이에 반해서 달러나 우리나라 원화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엔화의 가치가 낮아지는 현상 즉 엔저현상이 밝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일본 엔저현상은 일본의 기준금리가 다른국가들의 기준금리에 대비하여 낮게 유지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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