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내연 기관 자동차와 같은 엔진 혹은 배기음 자체가 없기 때문에 매우 조용합니다.
그래서 저속으로 주행 중일 때 보행자가 전기차의 접근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는 보행자 안전과 연결되기 때문에 각국에서 전기차 관련 안전규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km/h 보다 낮은 속도로 주행할 때 최대 75dB 미만의 경고음을 밖에서 들려줘야 하는데 이러한 ‘외부 경고음(AVAS, Acoustic Vehicle Alert System)’은 어디까지나 안전을 위한 장치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제조사들은 주변 소리에 섞이지 않는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 보행자가 차량이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우주선 같은 소리는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