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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 중 입문하기 좋은 책이 궁금해요

고전은 읽어야지 읽어야지 해도 잘 안 읽게 되더라고요. 제목은 잘 알긴 하는데 엄두가 안 나기도 하고,,, 동서양 막론하고 입문하기 좋은 책 알려주세요! 단계별로 알려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책벌레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는 서양 고전 중 단연코 최고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아닌가 생각합니다. 풍자 소설의 대명사이죠. 문장도 직관적이고 짧아서 이해도 잘 돼요. 짧고 엄청 강렬한 그런 책이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좀 고전 접하신 다음 무게 있는 책 읽고싶으시면 ‘멋진 신세계’나 토마스 모어 ‘유토피아‘ 추천드려요! 사회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고전 입문은 처음부터 너무 무겁게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목이 유명한 책보다 “분량이 짧고, 이야기 힘이 있고, 지금 읽어도 감정선이 잡히는 책”부터 들어가는 편이 오래 갑니다.

    가장 쉬운 단계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김유정의 ‘동백꽃’,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정도가 좋습니다. 짧고 상징이 분명해서 고전 특유의 거리감이 덜합니다.

    다음 단계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카뮈의 ‘이방인’,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나 ‘햄릿’을 추천합니다. 분량은 과하지 않지만 인간 심리, 사회 비판, 죽음, 죄책감 같은 고전의 핵심 주제를 맛보기 좋습니다.

    조금 익숙해지면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처럼 장편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이 단계부터는 줄거리보다 인물의 변화와 시대 분위기를 따라가는 쪽이 좋습니다.

    동양 고전은 처음부터 ‘논어’나 ‘장자’를 완역으로 읽기보다 해설이 좋은 판본으로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문학 쪽에서는 ‘구운몽’, ‘춘향전’, ‘홍길동전’, ‘삼국지’ 축약본, 일본 고전은 ‘겐지 이야기’보다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나 ‘마음’이 입문에 더 적당합니다.

    개인적으로 첫 코스는 ‘동물농장’ → ‘이방인’ → ‘데미안’ → ‘오만과 편견’ → ‘죄와 벌’ 순서가 무난합니다. 고전은 숙제처럼 읽기보다, 한 권을 다 이해하려 하지 않고 “왜 아직도 읽히는가”만 잡아도 충분합니다.

  • 전 국내 작가님 작품도 좋아해요 김유정 작가님 봄봄도 유명하니 읽어보시고 장편으로는 토지라는 작품도 재밌습니다. 일본 소설인데 한국에서도 유명한 오싱이라는 작품도 참 서글프면서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