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사들 역시 라식 수술을 선호하지만 정교한 수술을 해야 하거나 안경 자체를 좋아하는 경우
수술을 굳이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라식 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들어 뚜껑처럼 열고, 레이저로 각막을 일부를
절제해 깎아낸 후 다시 닫는 수술이며, 라섹 수술은 각막 상피세포를 벗겨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각막을 깎으면 흉터와 같이 아주 미세한 혼탁이 남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선 느끼기 어렵지만 빛을 바라볼 때
빛번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고도 근시 환자일수록 각막을 많이 깎아내므로 이런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부 안과 수술은 상당히 어두운 수술 방에서 진행하게 되는데, 주변이 깜깜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우리 눈에는
동공이 커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동공의 크기는 빛의 양에 따라 결정되는데, 빛의 양이 적으면 빛의 신호를 더욱
잘 받아들이기 위해 커지는 동공 반사가 나타나며, 동공이 커지면 빛 번짐 현상이 더욱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수술 중 빛 번짐 현상으로 인해 수술을 방해할까 우려돼 수술을 시도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시력 변화 또한 정확한 수술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안과 의사 뿐 아니라 정교한 수술이
무엇보다 중요한 외과 의사들 또한 이런 이유로 수술을 망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