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거리면서 미끄러질뻔 했는데 원인이 궁금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그동안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무릎 꿇고 잠시 있다가 일어나니 휘청하며 중심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기립성저혈압은 평소 가지고 있었으나 눈을 질끈 감고 서있으면 10초 내로 괜찮아지곤 하였는데, 오늘은 눈을 감아도 휘청 거리는게 멈추지 않았습니다. 평소와 차원이 다른 정도에 당황하여 중심을 잡고자 애썼으나 바닥이 마치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또는 런닝머신처럼 바닥이 밀리는 착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발을 잘못 디딘 나머지 넘어질 뻔 하였고 근처에 있던 사물에 몸을 부딪혀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그 사물을 붙잡은 채로 서있으니 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곧 방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다시 바닥이 움직이는 듯한 어지러움을 느꼈습니다. 이런적이 처음이라 무섭기도 하고, 왜 그랬을지 이해가 안 가 질문 드려봅니다. 당 떨어졌다기엔 직전에 바로 밥을 먹은 상태였고, 평소보다 조금 격한 운동을 하긴 하였으나 운동 직후부터 2시간까지는 어지러움 등에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 일은 2시간 이후에 일입니다.) 이전에 이비인후과 내원하였을 때 어지럼증을 느낄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오늘 증상은 평소 기립성저혈압과는 다른 양상이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기립성저혈압은 일어설 때 혈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면서 눈앞이 어두워지거나 휘청이는 것인데, 눈을 감아도 바닥이 사라지는 느낌, 런닝머신처럼 밀리는 착각, 이동 시에도 반복되는 어지러움은 전정기관(균형을 담당하는 귀 안쪽 기관) 또는 소뇌 문제와 더 가까운 양상입니다.

    가능한 원인으로는 양성 발작성 두위 현훈(BPPV)이 있는데, 무릎 꿇고 있다가 일어나는 자세 변화로 귀 안의 이석이 움직여 갑작스러운 심한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이상 없다고 하셨지만 BPPV는 특정 검사 자세에서만 확인되기 때문에 당시에 없었다가 새로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그 외 격한 운동 후 자율신경계 일시적 불안정이나 드물게 소뇌 혹은 뇌간 쪽 문제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한 번으로 끝난다면 지켜보실 수 있지만,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두통, 구역감, 귀 울림, 한쪽 팔다리 힘 빠짐이 동반되면 신경과 또는 이비인후과에 다시 방문하셔서 안진 검사와 두위 변환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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