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양상은 면도나 마찰 이후 발생한 염증 후 색소침착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피부가 벗겨지고 염증이 생긴 뒤 멜라닌 색소가 과다 생성되면서 갈색이나 회색빛으로 남는 경우인데, 턱처럼 반복 자극이 있는 부위에서 흔합니다.
다행히 20대에서는 피부 재생력이 비교적 좋아 자연스럽게 옅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완전히 없어지기까지는 수개월 이상 걸릴 수 있고, 자극이 반복되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추가 자극을 줄이는 것입니다. 당분간은 강한 면도, 모근제거기 사용, 스크럽, 손으로 만지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외선 노출은 색소침착을 더 진하게 만들 수 있어서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중요합니다.
성분으로는 다음 정도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 비교적 자극이 적고 색소 완화에 흔히 사용됩니다.
- 아젤라산: 색소침착과 면도 후 염증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비타민C: 색소 억제에 도움 가능성이 있습니다.
- 레티노이드 계열: 피부 턴오버를 촉진하지만 자극 가능성이 있어 민감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자극이 적은 나이아신아마이드나 아젤라산 위주로 시작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반대로 고농도 산 성분이나 강한 필링 제품은 오히려 색소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3개월 이상 거의 변화가 없거나, 색이 더 진해지거나, 패인 흉터처럼 남는다면 피부과에서 미백제나 레이저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