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외국 작가들의 작품을 초청하여 전시한 전시회는 1947년에 개최된 "동서화전"입니다. 이 전시회는 일본, 중국, 미국, 영국 등 10여 개국의 5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열렸으며, 동양화와 서양화의 대립과 융합을 주제로 전시되었습니다.
전시회에는 동양화에서는 일본의 우소나 사다요시, 중국의 충선경, 미국의 윌리엄 더 모건 등이 참여하였으며, 서양화에서는 미국의 알렉산더 칼더, 프랑스의 앙드레 데린저, 영국의 후안 미로 등이 참여하였습니다. 전시된 작품의 수는 약 800여 점으로, 한국의 대표작가들과 함께 선보인 작품들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과 함께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