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9세기에 이미 자신들의 본토에서 유해조수 구제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일본늑대와 에조늑대가 멸종되었습니다.
다만 곰은 개체군이 급감한다 하여도, 생태특성상 조건이 괜찮다면 다른 포식동물에 비해 어느정도 자력으로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분명 당시 일본열도에서도 많은 수의 곰이 사살당하였지만, 근대를 지나면서 조수보호 인식이 높아졌고, 그 덕에 일본의 곰은 개체수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지리산을 중심으로 반달가슴곰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이것과 유사한 맥락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담이지만 해수구제사업은 일본 중앙이 실시한 사업이 아니라 조선총독부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사업입니다. 일본 중앙은 그렇게까지 한반도의 야생동물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데 관심을 두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