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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년부터 1270년까지 몽골은 고려를 9차례 공격하여 항복을 강요합니다. 결국 고려는 몽골과 강화하고 개경으로 환도합니다. 몽골과 강화를 맺은 고려는 독립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고려 왕이 원 황제의 부마(사위)가 되면서 자주성에 심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왕실의 호칭도 부마국의 지위에 맞춰 낮아졌고, 관청의 명칭도 격하되었습니다. 이후 고려는 몽골에 충성한다는 의미로 국와의 시호에 '충'을 붙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