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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뽀얀굴뚝새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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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으로 진단 받고 3개월만에 돌아가신 분이 있는데, 백혈병의 원인이 뭔지 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다른 분은 5년 전에 백혈병 진단 받고 지금은 완치되어서 건강하게 살고 있는 분도 있고 또 어떤 분은 진단받고

몇 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서 세상을 뜨는 분도 있습니다. 급성백혈병이라서 그런 건가요?

다른 암은 기수가 있는데 백혈병은 그런 개념이 없어서 더 위험한 걸까요? 원인이 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백혈병은 “하나의 병”이 아니라 여러 질환군을 포함합니다. 예후 차이는 질환 아형, 유전학적 이상, 환자 연령과 전신상태에 의해 크게 달라집니다.

    1. 원인

    대부분은 단일한 명확한 원인이 없습니다. 조혈모세포의 후천적 유전자 변이가 축적되면서 발생합니다. 알려진 위험요인은 고용량 방사선 노출, 벤젠 등 화학물질, 이전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후 발생하는 치료관련 백혈병, 일부 유전질환(예: 다운증후군), 흡연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는 특별한 위험요인 없이 발생합니다.

    2. 급성과 만성의 차이

    백혈병은 크게 급성(acute)과 만성(chronic)으로 나뉩니다.

    급성백혈병은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 급격히 진행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빠르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과 급성림프모구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이 있습니다.

    만성백혈병은 수년간 서서히 진행하기도 하며, 예를 들어 만성골수성백혈병(chronic myeloid leukemia)은 표적치료제 도입 이후 장기 생존율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3개월 만에 사망”한 경우는 대개 고위험 급성백혈병이거나, 고령·감염·출혈 등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3. 병기 개념이 없는 이유

    고형암은 종양 크기와 전이 범위를 기준으로 병기(staging)를 나눕니다. 반면 백혈병은 진단 시 이미 골수와 혈액 전반에 퍼져 있는 전신질환입니다. 그래서 병기 대신 세포의 분화 정도, 염색체 이상, 분자유전학적 변이, 초기 백혈구 수치 등을 기준으로 위험도 분류를 합니다. 이는 국제 가이드라인(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European LeukemiaNet 등)에서 제시하는 표준 접근입니다.

    4. 예후를 좌우하는 요인

    연령(특히 60세 이상), 동반질환, 염색체 이상(예: 복합핵형), 특정 유전자 변이, 초기 치료 반응 여부가 핵심입니다. 같은 “백혈병”이라도 분자유전학적 특징에 따라 완치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일부 급성백혈병은 적극적 치료 시 완치 가능성이 높고, 일부는 예후가 매우 불량합니다.

    요약하면, 급성인지 만성인지, 어떤 세포 계통인지, 그리고 유전학적 위험도에 따라 경과가 극단적으로 달라집니다. 단순히 “백혈병이라서 더 위험하다”기보다는, 아형과 위험군이 결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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