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네, 크레아티닌 수치는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크레아티닌 수치는 근육량, 나이, 성별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은 0.6-1.2mg/dL, 성인 여성은 0.5-1.1mg/dL 정도가 정상 범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1년 전 검사에서 0.8mg/dL이었던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했다면, 그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정상 범위 내의 변동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크레아티닌 수치는 탈수, 고강도 운동, 단백질 과다 섭취 등으로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 증가, 근육량 증가 등으로 인해서도 수치가 높아질 수 있죠. 따라서 생활 습관의 변화나 신체 조성의 변화가 있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신장 기능의 저하로 인해 크레아티닌이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 선생님께서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고 하셨으므로, 다른 신장 기능 지표들(e.g. eGFR, BUN 등)도 함께 고려했을 때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