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경도 지방간이 나온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25년 7월 복부초음파 정상

이후로 올 4월까지 금주, 체중은 약 2~3kg 감소, 체지방률도 2.5% 감소 (근력은 동일), 간수치, 혈당, 신창수치 모두 정상 인데 복부초음파만 갑자기 경등도 지방간이라고해서 당황스럽습니다.

운동도 똑같이하고 먹는건 비슷하고 영양제는 비타민 C랑 AHCC 베타글루칸 정도 하루1알 추가했습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우선 지방간의 경우 원인이 여러가지일 수는 있겠지만 호전되기 위해서는 금주 그리고 내장지방을 줄이면 됩니다

    술은 하지 않으신다고 하니 내장지방을 줄이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경도의 지방간의 경우 초음파 검사를 하는 의료인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정상으로 어떤 경우에는

    경도로 판독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정상이었는데 지금은 경도라는 차이에 대해서는

    다른 모든 상황에 차이가 없다면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도가 아니라 중등도 혹은 중증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건 누가 봐도 지방간이라는 이야기이니까요

  • 초음파의 경우 특히 경도의 지방간은 판독의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판독 상의 차이일 수가 있어 보입니다. 체중 감소가 무조건 간 지방의 감소를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체중이 줄어들더라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긴 합니다. 각설하고 현재 다른 검사 결과들을 토대로 판단하였을 때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양제 복용이 관련이 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일단은 현재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추적관찰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 보입니다.

  • 당황스러우신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술도 안 드시고 오히려 체중과 체지방이 줄었는데 지방간이 생겼다면 의아하실 만합니다.

    몇 가지 가능한 원인을 말씀드릴게요.

    가장 주목할 부분은 체중 감소 방식입니다. 체중이 줄었더라도 감소 속도가 빠르거나 식사량을 급격히 줄인 경우, 오히려 간으로 지방산이 몰려 지방간이 생기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탄수화물을 갑자기 많이 줄인 경우 간의 지방 대사에 부담이 생깁니다.

    두 번째로 AHCC와 베타글루칸 영양제입니다. 이 성분들 자체가 직접적으로 지방간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고용량 영양제나 버섯 추출물 계열은 드물게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간수치가 정상이라 가능성은 낮지만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세 번째로 초음파 자체의 변동성입니다. 경등도 지방간은 초음파 판독자의 주관적 판단이 일부 개입되고, 검사 당일 식사 상태, 기기 차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전 검사와 동일한 기관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재검사하면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 번째로 호르몬 변화입니다. 30대 여성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나 인슐린 저항성 초기 변화가 간수치에는 반영되지 않으면서 지방간으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당이 정상이더라도 공복 인슐린 수치나 인슐린 저항성 지표(HOMA-IR)는 별도로 확인해야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담당 선생님께 공복 인슐린, 갑상선 기능 검사를 추가로 요청해 보시고, 영양제를 한동안 중단한 뒤 6개월 후 재검사로 추이를 보시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