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이라는 음악장르의 시초는 어떻게 되나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한 힙합이 요즘은 쇼미더 프로그램으로 대중화가 많이되고 차트에서도 많이 보이는것 같은데요, 힙합이라는 장르가 처음에는 누가 어떻게 해서 만들게 된건지 궁금합니다!
1970년대 미국 뉴욕의 빈민가에 거주하던 흑인들이 형성한 자유와 즉흥성을 중시하는 문화를 총칭한다. 힙합은 재즈와 함께 미국 흑인들이 독자적으로 발생시킨 문화다. 힙합은 ‘엉덩이(Hip)를 흔든다(Hop)’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힙합문화를 구성하는 요소로는 건물 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는 그래피티(낙서미술), 비트가 빠른 리듬에 맞춰 자신의 생각이나 삶을 이야기하는 랩, 랩에 맞춰 난이도 높은 춤을 추는 브레이크 댄스, 그리고 디제잉 등 네 가지를 꼽는다.
힙합이라는 이름은 그랜드마스터 플래쉬 앤 더 퓨리어스 파이브(Grandmaster Flash and the Furious Five)의 래퍼였던 케이스 카우보이가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케이스 카우보이를 비롯한 러브버그 스타스키, 디제이 할리우드와 같은 음악인들이 활동하던 시기 이들의 음악은 디스코 랩으로 불렸다. 케이스 카우보이는 군대에 입대하여 행군을 하던 중 즉흥적으로 병사들이 외치는 “힙! 합! 힙! 합!”소리에서 재즈의 즉흥음악과 같다는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1980년대 초까지 힙합은 미국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다. 1980년대 초 이후 십 년간 힙합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여 수많은 나라의 음악 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 그 시대 초에는 ‘브레이크댄스’라고 불리는 춤이 힙합의 첫 장으로써 독일, 일본, 호주와 남아프리카에 알려졌다. 그 시기에, 녹음된 힙합이 프랑스와 필리핀에도 퍼지기 시작했다. ‘푸에르토 리코, 비코 씨’는 최초의 라틴계 래퍼였으며, 그의 음반은 오늘날 ‘레케톤’이라고 불리는 장르의 초석이 되었다.
갱스터 랩은 폭력적인 젊은이들의 일상을 반영한 힙합 장르이다. 1980년대 중반 Schoolly D와 아이스 티라는 음악가들이 선도했고, 1980년대 후반에는 N.W.A 등의 그룹이 갱스터랩을 했었다. 90년대에 이르러서는 닥터 드레 (Dr. Dre)라는 아티스트가 Funk의 멜로디와 갱스터 랩을 혼합하여 G Funk라는 새로운 힙합 장르를 만들었다. 1990년대에는 갱스터 랩 아티스트들이 많았다.
90년대의 대표적인 힙합 가수 닥터 드레는 1992년 음반《The Chronic》을 발매하였다. 이 앨범은 이스트 코스트 힙합보다 더욱 상업적으로 효용적인 서부 해안 갱스터 랩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앨범은 지펑크 (G-Funk)라는 음악 스타일을 창조했고, 곧 서부 힙합을 장악했다. G-Funk는 곧 1993년 스눕 독이 발매한 Doggystyle에 의해 더욱 더 개발되고 인기를 얻었다. 1990년대부터 2000년까지 힙합 요소들은 다른 인기 음악 장르와 접목되었다.
2000년대 남부 힙합은 Crunk 음악으로 새로 태어났고 힙합은 다른 주요 팝 음악들에 이시기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